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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노시즘의 특징

by 취랑(醉郞) 2022. 3. 25.

 

그노시즘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입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등장하는 사교집단의 교리 등으로도 참조할 수 있습니다.

1) 이원론

하등한 물질계와 고등한 영계로 존재를 분할하고 물질을 죄악시하며 신의 세계(인간이 사는 현세) 창조를 부인한다.

신과 데미우르고스(여호와를 지칭)를 나누어 신은 영계를 다스리며 데미우르고스는 물질계를 다스리는 것으로 본다.

어떤 학파에서는 이런 분리를 절대화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 이러한 이원론은 희랍 철학의 신-플라톤주의와 연관이 있다.

위의 창세신화와는 다른 종류의 신화를 주장하는 종파도 많다. 예를 들어, 사투리아누스(시몬 마구스와 메안더의 제자라는 설이 있는)는 현세는 신의 피조물인 일곱 천사에 의해 창조됐다고 한다.

인간은 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며, 유대인들이 믿는 신은 천사의 하나에 불과하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원론(물론 물질계를 '사악'하다고 굳이 단정하지 않더라도)을 주장한 종파는 신비주의, 점성학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극단적 방종(현세의 부정)이나 그에 대한 방탕으로 극단적 금욕주의를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아닌 종파도 있다. 발렌티누스 종파와 같은 경우는 지식보다 믿음을 중시한 성향도 일부 보였다.)

2) 도케니즘

예수의 육체 탄생을 부인하며, 오직 육체를 입은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 한다.(가현설) 어떤 학파에서는 육체를 입었으나 그것은 메시아의 공적 사역을 하는 동안 잠정적으로 빌려 쓴 것이라 본다.

여러 의미에서 다르지만 후대의 네스토리우스 주의(동방정교) 역시 메시아와 인간 예수를 분리해 예수는 신이 아니라 신격 소유자, 신의 지침자(God-bearer)로 보았다.

3) 유출설

지고의 신으로부터 아이온(aeon)들이 생겨지며 그중 유출된 아이온들은 더 플레로마(the pleroma "충만")에서 산다.

그 아이온들 중 가장 타락한 존재인 데미우르고스가 물질계를 만들었다. (말시온 종파의 견해)

4) 영지주의

믿음으로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통해 물질의 속박에서 벗어나 영적 세계로 돌아간다.

 

출처: https://square.munpia.com/boPds_6/page/21/beSrl/73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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