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하르(Har)의 격언 中..
*Har: 높은자 또는 애꾸눈. 즉 오딘을 뜻한다.
내가 알고 있는 마법은 감히 왕비들이나 인간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것이지.
첫번째 마법은 바로 도움(Help)인데 슬픔에는 위안을 주고, 고통을 덜어주며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기 때문이지.
두번째 마법도 알고 있지. 누구든 고통을 치유하는 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그것을 꼭 알아야만 하지.
세번째 마법도 알고 있지. 만일 내가 적을 물리치기 위해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면 나를 해치지 못하도록 적의 칼날을 무디게 하고 그의 곤봉을 부드럽게 만들어보리는 방법을 알고있지.
네번째 마법도 알고 있어. 만일 누군가가 내 손과 발을 묶으려 든다면 이 대단한 마법의 힘으로 자물쇠는 단번에 퉁겨나가 내 사지는 풀려나게되지.그러면 나는 자유롭게 걸어나갈 수 있게되는거지.
다섯번째 마법도 알고 있지. 난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잘 조준된 화살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며 화살이 아무리 빨리 날아간다 할지라도 그것을 잡을 수 있지. 단지 화살에 시선을 고정시키기만 하면 될 뿐이지.
여섯번째 마법도 알고 있어. 만일 누군가가 룬 문자가 새겨 넣은 어린 묘목의 뿌리를 내게 보내어 나를 끝장내려고 한다면 도리어 그 자신이 분에 가득 차 스스로 자멸하고 말 뿐이지.
일곱번째 마법은 이렇지. 만일 내가 선택한 친구들의 머리 위로 지붕이 화염에 휩싸이면 그 불길이 아무리 거세다 할지라도 나는 그 불을 끌 수가 있지.
여덟번째 마법은 뭐냐하면 말이야. 아마 모든 사람들이 배워두면 좋을거야. 만일 증오가 인간의 마음속에 깊숙히 파고들면 나는 그것을 모두 뿌리째 뽑아낼 수가 있지.
아홉번째 마법도 알고 있어. 만일 폭풍우에 휩싸인 내 배를 구해야 할 상황이라면 나는 파고를 드높게 일으키는 바람을 가라앉히고, 바다를 잠재울수있지.
열번째 마법도 알고 있지. 만일 서까래를 타고 날아가는 마녀를 본다면 나는 마법의 노래를 불러 마녀들을 소용돌이 속으로 날려보내고, 그들이 낮의 형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거나 갈 길을 제대로 찾아갈 수 없도록 방해할 수 있지.
열한번째 마법은 뭐냐하면, 만일 오랫동안 사랑해온 친구들을 싸움터로 내보내야 한다면 나는 내 방패 뒤에서 노래를 부를 수가 있지. 그러면 내 사랑하는 친구들은 점차 힘이 솟아나서 전쟁터에서도 상처 하나 입지않고, 전투가 끝난 후에도 몸 성히, 집에도 온전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지.
열두번째 마법은 바로 이거야. 만일 어떤 사람이 교수형 당하려 내 머리 위에서 발꿈치를 축 늘어뜨린 채 나무에 걸려 있다면 난 그의 목에 감긴 밧줄을 자르고 룬 문자를 채색하여 그를 살려내 내게 다가와 말을 걸 수 있게 만들 수 있지.
열세번째 마법도 알고 있지. 내가 어린아이의 머리위로 물을 뿌려주면 그 아이는 결코 전쟁터에서 죽지 않을 뿐더러 검술 경기에서도 비틀거리거나 쓰러지지 않게 되지.
열네번째 마법도 물론 알고 있지. 마음만 먹으면, 난 인간들에게 모든 신들과 꼬마 요정들의 이름을 하나씩 차례로 알려줄 수 있지. 제 아무리 천하의 멍청이라도 말이야.
열다섯번째 마법도 알고있어. 그건 바로 난쟁이 툐드로리르(Thjodroror)가 델링의 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가 신들에게는 힘을 주고, 요정들에게는 영광을 주고, 오딘에게는 지혜를 준다는 것이지.
열여섯번째 마법도 알고있지. 만일 한 때의 불장난을 원한다면 난 하얀 팔을 지닌 순결한 여인의 마을음 바꾸어 그녀의 마음도 빼앗을 수가 있지.
열일곱번째 마법도 알고있지. 나를 좋아하던 여인에게 마법을 걸어 내가 싫어져 떠나게 할 수 있는 마법을 알고 있어.
마지막으로 열여덟번째 마법도 알고 있어. 하지만 처녀든 기혼녀든 내 여동생이나 나를 자신의 품에 안아주는 여인이 아니면 그 어떤 여인에게도 말해주지 않겠어. 그러니 너 자신과 너만이 알고 있는 진실이 항상 제일 강한 것이지.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 주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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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위해 모으던 자료중 하나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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