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의 신인 작가 플랫폼 ‘스테이지’, 12월 20일 종료

카카오페이지의 신인 작가 플랫폼 ‘스테이지’, 12월 20일 종료

 

 

신인 웹소설 작가들에게 또 하나의 기회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페이지의 무료 연재 플랫폼 ‘스테이지’가 문을 닫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일, ‘스테이지’ 서비스가 12월 20일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스테이지는 2021년 9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작품을 연재할 수 있었다.

특히 성과를 낸 연재작은 카카오페이지의 ‘페이지 고(GO)’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연재로 연결될 수 있어, 신인 작가들에게 유망한 등용문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지난 3년간 약 2만 명의 작가들이 스테이지에서 활동하며, 약 4만7000편의 작품이 연재된 바 있다.

그러나 카카오엔터는 스테이지 서비스를 종료하며 이를 대신할 새로운 신인 발굴 프로그램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인 작가와 작품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집필 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JBVhEBmj0

 

스테이지의 종료는 웹소설 업계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진 작가들에게 있어 중요한 창작 공간 중 하나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다만, 스테이지 외에도 다양한 신인 작가 지원 플랫폼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새로운 도전의 기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가 내놓을 새로운 신인 발굴 시스템이 스테이지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또 어떤 방식으로 신진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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