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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 성료, 창작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

취랑(醉郞) 2024. 11. 25. 11:04

2024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콘스타어워즈’의 일환으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판타지·SF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이 2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대전콘텐츠페어의 부대행사로, 창작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총 4000만 원 규모, 5편의 수상작 선정

공모전은 블라이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했으며, 최종적으로 5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Hasang 작가의 『절대기억 노무사 김슬기』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며 1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해당 작품은 독창적인 소재와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드라마틱한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빌리신 돈, 스킬로 받습니다』(소유와결핍 작가) △『암살명가에서 살아남기』(글티백 작가) △『목표달성 100퍼센트 아이돌』(더짓 작가) △『아티팩트 파는 고고학자』(박다간 작가) 등 4편이 선정되었으며, 각각 2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 웹소설과 웹툰으로 연재 예정

수상작은 내년 블라이스 플랫폼을 통해 정식 연재된다. 특히 이 중 4편은 대전웹툰캠퍼스와 협력하여 프롤로그 웹툰으로 제작되며, 오는 12월 블라이스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웹소설과 웹툰의 IP 연계를 통해 창작 콘텐츠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인 작가 발굴 위한 지속적인 노력

블라이스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단순히 공모전 개최에 그치지 않고, **‘웹소설 크리에이트 아카데미’**를 통해 신인 작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발굴된 김소유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다수의 웹소설이 블라이스와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조해아 작가의 『회귀 아이돌의 멤버 육아일기』는 지난 9월 네이버에서 성공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딸기룡 작가의 『드래곤에게 사기당했다』는 내년 상반기 네이버 매열무 프로모션을 통해 론칭된다.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협력

이번 공모전을 주관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이은학 원장은 “스토리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신인 작가와 창작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의 강병준 대표 역시 “이번 공모전을 기점으로 참신한 작가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며, “전자신문이 2020년부터 시작한 SF 문학상이 한국 SF 소설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듯, 판타지·SF 장르의 미래도 함께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블라이스를 운영하는 스토리위즈의 전대진 대표는 “다양한 IP 발굴과 웹툰화를 통해 창작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와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히 수상작 발표에 그치지 않고, 창작 콘텐츠의 가치를 확장하고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