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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뉴스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 '아지툰' 운영자 엄벌 촉구…업계, 탄원서 제출

by 취랑(醉郞) 2024. 12. 12.

웹툰·웹소설 불법 유통 사이트 '아지툰' 운영자 엄벌 촉구…업계, 탄원서 제출

국내 웹툰·웹소설 업계가 불법 유통 사이트 '아지툰'의 운영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며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국내 최대 불법 유통 사이트 '아지툰', 재판 앞두고 탄원서 제출

 

웹툰불법유통대응협의체는 11일 대전지방법원에 불법 웹툰·웹소설 공유 사이트 '아지툰'과 '아지툰소설'의 운영자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네이버웹툰,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레진엔터테인먼트, 탑코, 투믹스 등 국내 주요 웹툰·웹소설 플랫폼 7곳이 참여하고 있다.


75만 회차 웹툰, 250만 회차 웹소설 불법 유통

아지툰은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유통 사이트로,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약 75만 회차의 웹툰250만 회차의 웹소설이 저작권을 침해한 상태다.
또한 운영자는 지속적으로 도메인을 변경하며 후속 불법 사이트를 생성해 피해를 더욱 확대시켰다.


웹툰·웹소설 업계, "K콘텐츠 생태계 훼손 심각"

협의체는 탄원서를 통해 "아지툰은 수많은 저작권자에게 경제적 피해를 끼쳤을 뿐 아니라 K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재판을 통해 불법 유통의 심각성을 알리고, 엄중한 처벌이 국내외 불법 유통 운영자와 이용자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수사 협력…불법 유통 근절 의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8월, 대전지방검찰청과 협력해 '아지툰' 운영자를 구속하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운영자의 PC를 압수해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번 재판은 그에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첫 재판

오는 12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이번 재판은 웹툰과 웹소설의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한 중대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K콘텐츠 산업 전반에 경종을 울릴 기회"라며 "불법 유통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 보호와 산업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번 재판 결과가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